1994년 개봉한 나이트 오브 더 데몬스2는 브라이언 트렌차드-스미스가 연출한 미국 호러 영화다.
아멜리아 킨케이드, 크리스티 해리스, 릭 피터스, 제니퍼 로즈, 크리스틴 테일러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988년 나이트 오브 데몬스의 직속 후속편이며, 1994년 비디오까지 이루어졌다. 2007년 라이온즈게이트가 DVD를 출시했고,
이어 2013년 블루레이를 출시했다. 이 영화 시리즈는 1997년 나이트 오브 데몬스3로 이어진다.

대략적 얼개는 전작의 마지막과 이어지며, 전작 주인공들 중 생존자인 주디와 로저는 나오지 않고,
최초의 타락자인 수잔과 나머지도 등장하지 않는다. 안젤라의 인기가 높았는지
전작과 동일하게 아멜리아 킨케이드가 안젤라 역할을 맡아 메인 빌런으로 다시 출연해 열연하며,
멀 케네디가 열연한 '멜리사'의 언니가 안젤라라는 설정으로 고리를 이어간다.
아멜리아 킨케이드는 전작에서의 모습과 다르게 산발한 머리와 무시무시한 할로윈 화장이 아닌
세련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해 나오지만(배우가 바뀐줄 알았음), 그녀가 변신하는 데몬의 디자인은 다르지 않다가 후반부에 새로운 형태로 변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편과 2편의 아멜리아 킨케이드, 무려 동일인물. 춤 실력이 상당히 대단하다.
1편의 모습과 2편의 모습, 그리고 제 3의 형태인 뱀 악마

 

헐 하우스에서 고정되어있던 배경은 어느 한적한 미션스쿨로 배경을 옮기며, 이야기의 진행은 다소 코미디에 가깝다.
에로틱한 무드와 신체적 노출이 잦은 시퀀스들은 전작보다 많이 강화되었으며, 다소 불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다.
재밌는 점은 배경이 미션스쿨인만큼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하며 죽어갔던 전작의 주인공들과 달리
악마학을 공부한 학생 페리와 글로리아 수녀의 도움 아래 전략적인 반격을 가한다는 점이다.
연출과 공격적인 음악 배치 등은 오히려 이 영화에 호러적 성격보단 코미디 액션 요소를 가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줄거리

헐 하우스 사건 이후 6년이 지난 어느 날, 헐 하우스에서 희생된 학생들의 시체는 모두 회수 되었지만, 그중 안젤라의 시신는 아무데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종잡을 수 없는 소문이 그녀의 꼬리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생쥐라는 별명을 가진 멜리사는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기숙학교에 머물고 있다. 그곳은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숙학교다. 멜리사는 자주 언니에 대한 악몽을 꾸곤 한다. 할로윈 당시 실종된 안젤라가 그때 그 모습 그대로 그녀를 찾아오는 악몽이다. 학교에 새로 전학온 불량한 여학생 셜리는 비비, 테리와 함께 마우스와 같은 방을 쓰면서 그녀를 놀리고 괴롭힌다. 그러던 어느날 멜리사의 부모가 할로윈에 안젤라의 사인이 담긴 끔찍한 카드를 받고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퍼졌다. 

이 학교의 수녀인 글로리아 수녀는 엄격한 수도사다. 셜리는 잘생긴 남학생 커트와 함께 테니스 코트에서 장난을 치다 몸을 부비며 장난을 치기 시작하고, 글로리아 수녀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학교 할로윈 댄스 파티에 출입하지 못하게 근신 처분한다. 셜리는 결국 헐 하우스에서 할로윈 파티를 열기로 결심하고 악마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페리의 책을 훔친다. 셜리의 남자친구 릭 피터스와 지보이와 함께 헐 하우스에서 파티를 준비하고, 커트와 그의 친구 조니, 비비, 테리 그리고 멜리사를 파티에 초대한다.

친구들은 각자 집 구경을 하며 헐 하우스를 돌아다니고, 커플을 이루어 로맨틱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다 비비가 화장실에서 버려진 수잔의 립스틱을 줍는다. 셜리와 릭, 지보이는 나머지 친구들을 골려주기 위해 멜리사를 강제로 시체 안치용 침대에 눕히고 악마를 깨우는 의식을 하는 척을 한다. 그러나 그 의식에 영향받아 지하에 살고있던 악마가 깨어나고 만다. 이런저런 엽기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기분 나빠진 그들은 헐 하우스에서 빠져나가기로 한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한 소리를 들은 지보이는 다락방에 올라갔다가 악마 그 자체가 되어버린 안젤라를 만나 홀리게 되고, 악마에게 강간당한다. 학생들은 그가 장난치는 줄 알고 그를 버려둔채 떠나 버린다.

비비는 집에서 주운 립스틱을 발라 놀란 마음을 추스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립스틱 안에서 무언가 끔찍한 촉수 같은 것이 튀어나오자 내던져버린다. 셜리는 그것을 주워서 쓸만하다며 자기가 사용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립스틱을 바르던 셜리는 그만 악마적 촉수에 정신을 점령당한다. 악마 안젤라에게 홀린 셜린은 파티로 뛰어들어가 난장판을 만들기 시작하고, 테리는 그녀에게 당해 악마에 빙의된다. 그러나 곧 글로리아 수녀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녀의 안의 악마를 퇴치하는데 성공하는데 비밀은 성수였다. 악마들은 성수에 약했다.

안젤라는 동생인 멜리사를 납치해 헐 하우스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멜리사를 희생시켜 악마에게 헌신한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는 것이다. 글로리아 수녀, 조니, 비비, 그리고 학교의 총책임자인 밥 신부, 페리는 멜리사를 구출하기 위해 헐 하우스로 돌아온다....

 


전작인 나이트 오브 데몬스를 꽤 재밌게 봤던 나로서는 2편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조금 낯설기는 했으나 이내 적응하고 즐길 수 있었다.
이런 B급 영화의 감성은 대단히 적응하기가 어려운데, 특히 이런 고전은 조악한 특수효과의 매력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 영화의 이름은 몰라도 파티에서 조 트릴링 배우가 연기한 '셜리'가 남자친구인 '릭'을 살해하는 장면은 모두들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어디서 손이 나온 것인지는 상상에 맡긴다.

 

영화는 10대들의 성적호기심과 그에 따른 관계적 긴장감을 나름 잘 표현하고, 또 그런 관계의 인과성에 대해 묘사하는 것을 주력하는데, 아무래도 기독교적 가치관을 계속해서 설파하는 것과 반대되는 지점에 있는지라, 쉽게 동료를 버리고 가지 않는다거나, 십자가, 성수를 악마는 버티지 못한다거나 믿음이 없는 자는 죽는다거나 하는 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더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아이들을 더 문란하게 설정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성수를 물총으로 쏘는 수녀, 2편에 들어와 가미된 코믹 액션 요소다

 

영화를 보면서 모든 배우들이 예쁘고 멋있었지만, 영화 내내 나를 사로잡은 배우는 비비 역할을 맡은 '크리스티 해리스' 배우다. 전작의 주디의 포지션이 비비에게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분량이 상당히 많았기도 했지만, 붉은 머리카락에 검은색 벨벳을 걸치고 열연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에 푹 빠져버렸다. 만약 그녀가 21세기 현대사회에 태어났다면 호러퀸으로 이름을 날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2편 메인 주인공인 비비와 1편 메인 주인공인 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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